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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리빅스 공모주 투자일지

    익절은 옳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남았다

    2026.10.30 | Investment Journal 005

    인텔리빅스 공모주 매도를 마쳤다.

    수익을 냈지만 운동을 다녀온 뒤 확인한 주가는 내 매도가보다 높았다. 익절은 옳다가 되새기면서도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01. 왜 청약했나

    인텔리빅스는 AI 관제 인프라(HW), AI 관제 플랫폼(SW) 등의 통합 안전 AI 딥테크 기업이다.

    청약 당시 확인한 기업 정보

    청약을 결정한 이유

    • 매출액, 영업이익 지속 증가 추세
    • 유통가능금액이 가벼움
    • 기존 주주가 많지 않음

    4일 환불에, 3 종목 동시 상장은 단점이지만 청약 수수료가 없는 증권사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 수익은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청약에 참여했다.

    02. 얼마를 벌었나

    청약 및 배정 내역

    종목인텔리빅스
    청약증거금54,000,000원
    배정수량5주 (균등 1주 / 비례 4주)
    배정금액45,000원
    평균 매도단가18,500원
    매도금액92,500원
    매매수익률+105.56%
    매도차익+47,500원
    차입이자0원
    청약수수료·제세금-197원
    최종 순수익+47,303원

    청약수수료와 기타 세금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47,303원의 수익을 남겼다.

    이번에는 별도의 차입 없이 내 여유자금으로 청약했기 때문에 엠에스바이오와 달리 차입 이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03. 원래 매도 계획은 무엇이었나

    상장 전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73.13%로 확인됐다.

    시가총액 약 1,020억 원, 상장일 유통가능금액 약 121억 원.

    장 시작 전 목표 매도가를 22,000원으로 정하고 배정받은 5주 모두 해당 가격에 매도 주문을 걸어두었다.

    하지만 오전 10시까지 주가가 22,000원을 넘지 못하길래, 20,000원에 2주를 먼저 매도했다.

    이후 주가는 계속 내려가 16,450원까지 떨어졌다.

    남은 3주는 17,500원에 매도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 전에 세운 매도 계획

    • 5주 전량 × 22,000원

    실제 매도 결과

    • 2주 × 20,000원
    • 3주 × 17,500원

    04. 왜 계획을 바꿨나

    목표가에 도달하지 못한 채 주가가 내려가니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17,500원.

    매도가 아니라 추가 매수를 해야 하나 잠깐 생각했지만 일도 해야 하고, 점심시간에는 운동도 가야 했다.

    계속 주가창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는 일.

    그렇게 전량 매도하고 운동을 다녀와 다시 확인한 주가는 23,200원.

    처음 정했던 목표가를 넘어선 가격이었다.

    그냥 주문을 두었으면 됐을 텐데.

    결과를 보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만 매도할 당시에는 반등을 알 수 없었다. 그때 내가 보고 있던 것은 계속 내려가는 주가였고, 그 상황에서 수익을 확정하는 쪽을 선택했다.

    05. 복기 및 이번 투자에서 배운 것

    이번에는 목표 매도가는 정했지만, 그 가격에 도달하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할지는 정하지 못했다.

    기다릴지, 일부를 먼저 팔지, 어느 시점에 거래를 마칠지를 장중에 결정했다. 주가가 내려가는 동안 판단해야 하니 처음의 계획도 흔들렸다.

    다음에는 목표가와 함께 목표가에 도달하지 않았을 때의 대응도 생각해두고 싶다. 내가 업무 중 얼마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려해야겠다.

    매도 후 주가가 오른 것은 아쉽다. 그렇다고 당시의 선택을 이후 차트만 보고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은 수익을 확정했고, 일과 운동도 이어갔다.

    이번 투자에서 기억할 것

    • 목표가 뿐 아니라, 목표가가 오지 않았을 때의 대응도 미리 생각해두기.

    이번 투자 한 줄 기록

    익절은 옳다. 그래도 내가 팔고 난 뒤 오른 주가는 아쉽다.

  • 경쟁률에 흔들렸지만, 처음 세운 기준으로 돌아왔다 (발행취소)

    2026.10.26 | Investment Journal 003

    2026.10.29 업데이트 | 모집금액 미달로 발행취소

    키움증권으로부터 제4313회 ELS가 청약모집금액 미달로 발행취소되었다는 안내를 받았다. 최종 청약금액은 1.36억원이며, 청약금 100만원은 10월 30일 전액 환불됐다.

    따라서 이번 청약은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다. 아래에는 청약 당시 비교한 조건과 선택 이유를 그대로 남긴다.

    ELS 청약 · 키움 ELS 4313회

    01. 왜 청약했나

    ELS는 나에게 말 그대로 돈을 ‘굴린다’는 느낌을 주는 투자다.

    조금씩 청약해두고, 먼저 투자한 상품이 수익과 함께 상환되면 다시 다음 투자로 이어간다. 봄에 씨를 뿌려두었다가 가을에 수확하는 것 같은 기쁨이 있다.🌱

    물론 상환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투자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높은 수익률만큼이나 어떤 기초자산에 투자하는지, 상환조건은 어떤지 확인하려고 한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부터 살펴보던 키움 ELS 4313에 100만원을 청약했다.

    KOSPI200과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02. 어떤 조건으로 투자했나

    [4313회 상품 조건 화면]

    ISA계좌에서 100만원을 청약했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평가하는 3년 만기 상품으로,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수익률은 15%다.

    첫 평가일인 2027년 4월 29일에 조기상환된다면 100만원에 대한 수익은 75,000원이다.

    가능하면 첫 평가에 상환되기를 기대하지만, 만기까지 보유할 가능성도 생각하고 청약했다.

    03. 다른 상품과 무엇을 비교했

    처음부터 4313회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청약 당일 다른 상품의 경쟁률을 보고 잠깐 마음이 흔들렸다.

    내가 확인한 시점에 4313회의 경쟁률은 0.0241이었고, 뉴글로벌 100조 ELS 2086회는 0.9489였다.

    ‘다들 저 상품을 고르는 이유가 있나?’
    ‘내가 놓친 조건이 있는 걸까?’

    그렇게 2086회도 다시 살펴보게 됐다.

    [4313회·2086회 비교 화면]

    2086회는 연 수익률이 6%포인트 높고, 첫 상환 기회도 2개월 빠르다.

    초기 상환기준과 낙인 배리어도 더 낮아 숫자만 보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배리어는 기초자산과 함께 봐야 한다.

    팔란티어와 인텔의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큰 하락이 발생하더라도 투자기간 안에 회복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다.

    팔란티어의 사업이 과거보다 성장했다는 것과, 현재 주가에 반영된 기대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좋은 기업이어도 높은 기대가 낮아지면 주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

    내가 그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더 높은 수익률을 선택하고 싶은지 고민했다.

    04. 최종적으로 무엇을 기준으로 골랐나

    설명서에 있는 과거 수익률 모의실험을 확인했다.

    [4313회 수익률 모의실험 표]

    과거 가상 가입 사례에서는 대부분 첫 번째나 두 번째 평가에 상환됐다.

    물론 과거 손실이 없었다고 미래에도 손실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매 거래일 가입했다고 가정한 사례들이므로 관찰기간이 서로 겹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2086회의 동일한 모의실험 결과까지 확인한 것은 아니어서, 두 상품의 손실 확률을 숫자로 직접 비교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4313회의 과거 상환 이력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과 잘 맞았다.

    수익률을 조금 더 높이는 것보다, 큰 손실을 피하고 가능하면 빠르게 상환받는 쪽을 선호한다.

    KOSPI200과 삼성전자도 익숙하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지는 않다. 국내 증시가 함께 부진하면 상환이 지연될 수 있고, 최대 3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그 가능성을 받아들이되, 이번에는 100만원으로 투자금액을 제한하기로 했다.

    경쟁률이 내 선택을 대신해주지는 않는다

    높은 경쟁률은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모집한도가 다를 수도 있고, 일부 큰 청약금액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경쟁률만으로 상품의 안전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많이 청약한다고 내 상품의 상환조건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지난주에 4313회를 골랐던 이유에서 달라진 것은 없었다.

    다른 상품을 검토한 뒤에도, 이번에는 처음 생각했던 상품을 선택하기로 했다.

    05. 청약 이후, 발행 취소

    최초 기준가격이 정해질 예정이었던 10월 29일, 예상하지 못한 안내를 받았다.

    최종 청약금액 1.36억원으로 모집금액에 미달해 발행이 취소됐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상품의 높은 경쟁률을 보고 고민하다가 내 기준으로 돌아와 청약했는데, 정작 선택한 상품은 발행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최초 기준가격이나 조기상환 결과를 확인할 일이 없어졌다. 다만 어떤 조건을 비교했고, 어떤 위험을 받아들이기로 했는지 남긴 기록은 다음 선택에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씨앗을 심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심기 전에 돌려받게 됐다. 다음 청약은 그때의 조건을 보고 다시 판단하려고 한다.

    이번 투자에서 기억할 것

    • 경쟁률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상품을 더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
    • 상환기준과 낙인 배리어는 기초자산의 특성과 함께 본다.
    • 과거 상환 이력을 참고하되 미래의 확률로 단정하지 않는다.
    • 높은 수익률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을 먼저 생각한다.
    • 조기상환을 기대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할 가능성을 받아들인다.

    이번 투자 한 줄 기록

    내 기준으로 청약했지만, 모집금액 미달로 실제 투자는 시작되지 않았다.


    ※ 개인적인 투자 판단과 과정을 남긴 기록입니다. ELS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며, 기초자산의 움직임과 발행사의 신용위험 등에 따라 원금 일부 또는 전부를 잃을 수 있습니다. 과거 모의실험 결과는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매달 50만원, 연금저축 투자 기록을 시작하다

    2026.10.27 | Investment Journal 004

    01. 왜 기록하기로 했나

    매달 연금저축계좌에 50만 원을 납입하고 있다.

    미국 S&P500, 나스닥100,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3:1:1 비율로 매수하는 단순한 방식이다.

    특별히 시장을 분석하거나 매수 시점을 고민하지는 않는다. 매달 정해진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동안은 납입하고 매수하는 것으로 끝났지만, 이제부터는 납입할 때마다 계좌의 평가금액도 함께 기록해 보려고 한다.

    연말에 자산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그 과정에서 실제 납입한 돈과 투자로 얻은 수익이 각각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고 싶어졌다.

    02. 이번 달 투자 내역

    2026년 10월 27일

    이번 달에도 평소처럼 50만 원을 납입했다.

    매수 비율은 S&P500 60%, 나스닥100 20%, 미국배당다우존스 20%.

    투자 상품매수 수량매수금액
    TIGER 미국S&P50012주303,720원
    ACE 미국나스닥1004주118,260원
    SOL 미국배당다우존스7주95,200원
    합계23주517,180원

    이번 달 신규 납입금은 50만 원.

    지난달 지급된 배당금으로 남아 있던 예수금도 함께 사용해 총 517,180원어치의 ETF를 매수했다.

    배당금도 별도로 인출하지 않고 다시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10월 ETF 매수 체결 내역 이미지]

    03. 10월 연금자산 현황

    2026년 10월 27일 기준

    항목금액
    전체 연금 평가금액147,127,861원
    미래에셋 연금 평가금액132,067,411원
    미래에셋 누적 납입금액110,195,659원
    미래에셋 누적 평가수익+22,871,752원
    미래에셋 누적 수익률+19.85%

    현재 미래에셋 연금계좌의 누적 수익률은 19.85%.

    월별 그래프를 보면 수익률이 꾸준히 우상향한 것은 아니다. 7월에는 크게 하락했고, 8월부터 회복해 9월에는 평가금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10월에는 다시 조금 주춤한 모습이다.

    월별 손익의 변동은 생각보다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런 등락도 투자 과정의 일부일 것이다.

    10월 연금 평가금액 및 월별 추이 이미지

    04. 이번 달의 생각

    사실 이번 달은 어제 납입했으면 조금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연금저축은 매수 시점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투자하는 계좌가 아니다.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기보다는 매달 정해진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 지금의 나에게는 그 방법이 가장 단순하고 지속하기 쉽다.

    앞으로도 매월 납입일에 평가금액을 기록하려고 한다.

    월별 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내 자산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번 달도 계획대로 납입 완료.

    다음 기록에서는 11월의 평가금액과 비교해 볼 수 있겠다.

  • 디티에스 공모주 투자일지

    이번에는 내가 세운 계획을 끝까지 지켰다

    2026.10.23 | Investment Journal 002

    01. 왜 청약했나

    디테에스는 공랭식 열교환기를 기반으로 산업용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기존 산업용 열교환기 사업에서 매출과 이익을 내고 있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청약 당시 확인한 기업 정보

    청약을 결정한 이유

    • 실제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기업
    • AI 데이터센터 냉각 등 신사업 확장 가능성
    •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비교적 적은 편

    다만 엠에스바이오와 청약 일정이 겹쳐 자금 배분이 필요했다.

    두 종목 모두 청약하기로 결정했고, 디테이스는 CMA에 있던 내 여유자금으로, 엠에스바이오는 남편에게 자금을 빌려 비례청약하기로 했다.

    남편에게는 실제 차입 기간에 따른 이자를 지급하기로 하고, 결과적으로 두 종목 모두 청약에 참여했다.

    02. 얼마를 벌었나

    청약 및 배정 내역

    항목디테이스
    청약증거금60,125,000원
    배정수량4주 (균등 1주 / 비례 3주)
    배정금액74,000원
    평균 매도단가40,000원
    매도금액160,000원
    매매수익률+116.22%
    매도차익+86,000원
    차입이자0원
    청약수수료·제세금-2,635원
    최종 순수익+83,365원

    청약수수료와 기타 세금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83,365원의 수익을 남겼다.

    이번에는 별도의 차입 없이 내 여유자금으로 청약했기 때문에 엠에스바이오와 달리 차입 이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03. 원래 매도 계획은 무엇이었나

    상장 전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61%로 확인됐다. 수요예측 당시 신청 비율 13.31%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였다.

    시가총액 약 2,749억 원, 상장일 유통가능금액 약 228억 원.

    공모주 관련 여러 사람의 분석과 예상을 살펴보고, 이번 디티에스의 목표 매도가를 40,000원으로 정했다.

    사실 아직 기업가치를 직접 분석해서 적정 주가를 계산할 만큼 주식을 잘 알지는 못한다.

    그래서 공모주 청약을 결정하거나 상장일 매도 목표가를 정할 때에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참고하는데,

    다만 최종적으로 청약을 할지 말지, 얼마에 매도할지는 내가 결정한다.

    이번에는 공모가 18,500원 대비 약 116% 상승한 40,000원을 목표가로 정했다.

    장 시작 전에 세운 매도 계획

    • 4주 전량 × 40,000원

    실제 매도 결과

    • 4주 전량 × 40,000원

    장이 시작되기 전에 매도 주문을 걸어두었고,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목표 가격에 체결되었다.

    이번에는 처음 세웠던 계획대로 매도를 마무리했다.

    04. 이번에는 어떻게 계획을 지킬 수 있었

    사실 바로 전날 엠에스바이오를 매도하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당시에는 15,000원과 20,000원에 각각 절반씩 매도하려고 주문을 걸어두었지만, 장중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해졌고 결국 계획을 변경했다.

    수익은 냈지만, 내가 세운 계획을 끝까지 믿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디티에스는 장이 시작되기 전에 목표가를 정하고, 그 가격에 매도 주문을 걸어두었다.

    그리고 실제로 40,000원에 체결됐다.

    물론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따라 매도 계획을 변경해야 할 때는 있을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새로운 정보 없이 장중 가격 움직임만 보고 계획을 바꾸는 일을 반복하지 않았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05. 복기 및 이번 투자에서 배운 것

    이번 디티에스 투자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만족스러웠다.

    첫 번째는 자금 배분이다.

    엠에스바이오와 디티에스의 청약 일정이 겹쳤지만, 내 여유자금과 차입금을 나눠 두 종목 모두 청약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엠에스바이오는 순수익 80,606원, 디티에스는 순수익 83,365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 합산 순수익은 163,971원.

    물론 남편에게 지급한 차입 이자까지 반영한 금액이다.

    두 번째는 매도 계획을 지켰다는 점이다.

    어제는 수익을 냈어도 매도 과정에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늘은 사전에 정한 목표가로 매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앞으로 무조건 처음 정한 가격을 고집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획을 세우는 이유와, 그 계획을 변경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는 점이다.

    직장인인 나에게 공모주 투자는 장중 내내 시세를 지켜보며 대응하는 투자보다는, 미리 목표가를 정하고 빠르게 수익을 확정하는 방식이 잘 맞는 것 같다.

    이번 투자에서 기억할 것

    • 청약 일정이 겹치는 경우 자금 배분 계획을 먼저 세운다.
    • 차입금이 있다면 실제 이자 비용까지 반영해 수익을 계산한다.
    • 장 시작 전에 매도 목표가를 정한다.
    • 새로운 정보 없이 장중 불안감만으로 주문을 변경하지 않도록 한다.
    • 최고가에 매도하는 것보다 일관된 투자 원칙을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

    이번 투자 한 줄 기록

    어제는 내가 세운 계획을 믿지 못했고, 오늘은 계획대로 매도했다.

    수익도 만족스럽지만, 이번에는 매도 과정에 아쉬움이 남지 않았다는 점이 더 기쁘다.

  • 엠에스바이오 공모주 투자일지

    수익은 냈지만, 내가 세운 계획을 끝까지 믿지는 못했던 날

    2026.10.22 | Investment Journal 001

    01. 왜 청약했나

    엠에스바이오는 인체조직 이식재와 생체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재생의료 전문기업이다.

    2015년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과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청약 당시 확인한 기업 정보

    청약을 결정한 이유

    • 2일 환불 일정으로 자금 부담이 크지 않음
    • 높은 영업이익률과 꾸준한 실적 성장
    • 단독 상장으로 신규 상장주 간 수급 분산 우려가 적음
    • 공모가가 1만 원 이하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심리적 효과

    다만 디티에스와 청약 일정이 겹쳐 자금을 나눠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두 종목 모두 청약하기로 결정했고, 엠에스바이오는 남편에게 자금을 빌려 비례청약에 참여했다.

    빌린 돈에는 실제 차입 기간에 따른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02. 얼마를 벌었나

    청약 및 배정 내역

    항목엠에스바이오
    청약증거금152,100,000원
    배정수량14주 (균등 1주 / 비례 13주)
    배정금액109,200원
    평균 매도단가15,500원
    매도금액217,000원
    매매수익률+98.72%
    매도차익+107,800원
    차입이자-25,000원
    청약수수료·제세금-2,194원
    최종 순수익+80,606원

    차입 이자까지 제외하고 약 8만 원의 수익을 남겼다.

    03. 원래 매도 계획은 무엇이었나

    상장 전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82.52%로 확인됐다. 수요예측 당시 신청 비율 30.62%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였다.

    시가총액 약 2,121억 원, 상장일 유통가능금액 약 312억 원.

    이 정도 조건이라면 목표가를 20,000원으로 잡고 대응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직전 공모주인 엘리스그룹이었다.

    엘리스그룹은 상장일에 크게 하락해 손실을 보고 매도했는데, 다음 날 급반등해 상한가까지 기록했다.

    이미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엘리스그룹과 새로 상장하는 엠에스바이오 사이에서 단기 매수 자금이 분산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평소보다 조금 보수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장 시작 전에 세운 매도 계획

    • 1차 : 7주 × 15,000원
    • 2차 : 7주 × 20,000원

    그런데 실제 매도 결과는 달랐다.

    • 1차 : 7주 × 16,000원
    • 2차 : 7주 × 15,000원

    평균 매도단가는 15,500원.

    04. 왜 계획을 바꿨나

    첫 번째 매도는 크게 아쉽지 않았다.

    15,000원과 20,000원에 각각 7주씩 분할 매도 주문을 걸었는데

    시초가가 16,000원으로 결정되며, 1차 절반이 16,000원에 매도되었다.

    나머지 7주는 조금 더 지켜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주가가 자꾸 떨어지기 시작했다.

    직전 엘리스그룹에서 손실을 경험했던 기억 때문이었을까.

    계속 떨어지는 주가를 보면서 불안해졌고, 결국 나머지 7주도 주문을 정정해 15,000원에 매도했다.

    처음부터 15,000원에 전량 매도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장중에 내가 세운 계획을 스스로 바꾼 것이다.

    돌이켜보면 새로운 정보가 생겼다기보다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감이 커졌던 것 같다.

    05. 복기 및 이번 투자에서 배운 것

    결과적으로 이번 공모주 청약은 수익으로 마무리됐다.

    그런데 매도 직후 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오늘 최고가는 19,650원.

    거의 20,000원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결국 20,000원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이후 주가가 하락해 종가는 13,060원으로 마감했다.

    만약 처음 계획한 20,000원 매도 주문을 그대로 두었다면 나머지 7주는 매도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15,000원에 전량 매도한 것이 반드시 나쁜 선택이었던 것도 아니다.

    결과와 판단 과정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직장인이고, 장중에 계속 주가를 지켜보며 대응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다.

    공모주는 상장일에 매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빠르게 수익을 확정하고 다시 업무에 집중하는 것도 나에게는 중요한 투자 전략이다.

    다만 이번 거래에서는 두 번째 매도 계획을 변경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

    시장의 새로운 정보를 보고 판단을 수정한 것인지, 단순히 떨어지는 주가가 불안해서 계획을 바꾼 것인지.

    다음에는 이 차이를 조금 더 의식해 볼 생각이다.

    이번 투자에서 기억할 것

    • 상장일 매도 원칙은 유지한다.
    • 장 시작 전 분할 매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다.
    • 계획을 변경할 때는 변경 이유가 무엇인지 먼저 확인한다.
    • 매도 후의 최고가만 보고 거래의 성공과 실패를 판단하지 않는다.

    이번 투자 한 줄 기록

    수익은 냈지만, 내가 세운 계획을 끝까지 믿지는 못했던 날.

    그래도 손익을 확정한 뒤 업무로 돌아갈 수 있었고, 거래를 다시 돌아보며 한 가지는 배웠다.

    다음에는 조금 더 일관된 판단을 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