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내가 세운 계획을 끝까지 지켰다
2026.10.23 | Investment Journal 002
01. 왜 청약했나
디테에스는 공랭식 열교환기를 기반으로 산업용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기존 산업용 열교환기 사업에서 매출과 이익을 내고 있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청약 당시 확인한 기업 정보
| 구분 | 내용 |
|---|---|
| 주요 사업 | 공랭식 열교환기 및 산업용 냉각 솔루션 |
| 공모가 | 18,500원 |
|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 약 984:1 |
|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 | 12.27% |
| 예상 시가총액 | 약 2,921억 원 |
청약을 결정한 이유
- 실제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기업
- AI 데이터센터 냉각 등 신사업 확장 가능성
-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비교적 적은 편
다만 엠에스바이오와 청약 일정이 겹쳐 자금 배분이 필요했다.
두 종목 모두 청약하기로 결정했고, 디테이스는 CMA에 있던 내 여유자금으로, 엠에스바이오는 남편에게 자금을 빌려 비례청약하기로 했다.
남편에게는 실제 차입 기간에 따른 이자를 지급하기로 하고, 결과적으로 두 종목 모두 청약에 참여했다.
02. 얼마를 벌었나
청약 및 배정 내역
| 항목 | 디테이스 |
|---|---|
| 청약증거금 | 60,125,000원 |
| 배정수량 | 4주 (균등 1주 / 비례 3주) |
| 배정금액 | 74,000원 |
| 평균 매도단가 | 40,000원 |
| 매도금액 | 160,000원 |
| 매매수익률 | +116.22% |
| 매도차익 | +86,000원 |
| 차입이자 | 0원 |
| 청약수수료·제세금 | -2,635원 |
| 최종 순수익 | +83,365원 |
청약수수료와 기타 세금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83,365원의 수익을 남겼다.
이번에는 별도의 차입 없이 내 여유자금으로 청약했기 때문에 엠에스바이오와 달리 차입 이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03. 원래 매도 계획은 무엇이었나
상장 전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61%로 확인됐다. 수요예측 당시 신청 비율 13.31%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였다.
시가총액 약 2,749억 원, 상장일 유통가능금액 약 228억 원.
공모주 관련 여러 사람의 분석과 예상을 살펴보고, 이번 디티에스의 목표 매도가를 40,000원으로 정했다.
사실 아직 기업가치를 직접 분석해서 적정 주가를 계산할 만큼 주식을 잘 알지는 못한다.
그래서 공모주 청약을 결정하거나 상장일 매도 목표가를 정할 때에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참고하는데,
다만 최종적으로 청약을 할지 말지, 얼마에 매도할지는 내가 결정한다.
이번에는 공모가 18,500원 대비 약 116% 상승한 40,000원을 목표가로 정했다.
장 시작 전에 세운 매도 계획
- 4주 전량 × 40,000원
실제 매도 결과
- 4주 전량 × 40,000원
장이 시작되기 전에 매도 주문을 걸어두었고,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목표 가격에 체결되었다.
이번에는 처음 세웠던 계획대로 매도를 마무리했다.
04. 이번에는 어떻게 계획을 지킬 수 있었
사실 바로 전날 엠에스바이오를 매도하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당시에는 15,000원과 20,000원에 각각 절반씩 매도하려고 주문을 걸어두었지만, 장중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해졌고 결국 계획을 변경했다.
수익은 냈지만, 내가 세운 계획을 끝까지 믿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디티에스는 장이 시작되기 전에 목표가를 정하고, 그 가격에 매도 주문을 걸어두었다.
그리고 실제로 40,000원에 체결됐다.
물론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따라 매도 계획을 변경해야 할 때는 있을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새로운 정보 없이 장중 가격 움직임만 보고 계획을 바꾸는 일을 반복하지 않았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05. 복기 및 이번 투자에서 배운 것
이번 디티에스 투자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만족스러웠다.
첫 번째는 자금 배분이다.
엠에스바이오와 디티에스의 청약 일정이 겹쳤지만, 내 여유자금과 차입금을 나눠 두 종목 모두 청약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엠에스바이오는 순수익 80,606원, 디티에스는 순수익 83,365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 합산 순수익은 163,971원.
물론 남편에게 지급한 차입 이자까지 반영한 금액이다.
두 번째는 매도 계획을 지켰다는 점이다.
어제는 수익을 냈어도 매도 과정에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늘은 사전에 정한 목표가로 매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앞으로 무조건 처음 정한 가격을 고집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획을 세우는 이유와, 그 계획을 변경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는 점이다.
직장인인 나에게 공모주 투자는 장중 내내 시세를 지켜보며 대응하는 투자보다는, 미리 목표가를 정하고 빠르게 수익을 확정하는 방식이 잘 맞는 것 같다.
이번 투자에서 기억할 것
- 청약 일정이 겹치는 경우 자금 배분 계획을 먼저 세운다.
- 차입금이 있다면 실제 이자 비용까지 반영해 수익을 계산한다.
- 장 시작 전에 매도 목표가를 정한다.
- 새로운 정보 없이 장중 불안감만으로 주문을 변경하지 않도록 한다.
- 최고가에 매도하는 것보다 일관된 투자 원칙을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
이번 투자 한 줄 기록
어제는 내가 세운 계획을 믿지 못했고, 오늘은 계획대로 매도했다.
수익도 만족스럽지만, 이번에는 매도 과정에 아쉬움이 남지 않았다는 점이 더 기쁘다.